[이경제 칼럼 ‘기통한방’] 식적이 없어야 뱃속 건강이 좋다
2010-04-13

[이경제 칼럼 ‘기통한방’] 식적이 없어야 뱃속 건강이 좋다

 


배가 더부룩하고 잘 체하고 복통이 있기도 하고, 변비 또는 설사가 있다. 이 모든 소화계통의 증상에는 바로 식적이 근원이다. 식적은 한의학적인 용어로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노폐물과 가스를 말한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거나 대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한다면 장에 식적(食積)이 있기 때문이다.

몸에 이로운 유산균 대신 인체에 해로운 균들이 생겨나면 식적이 만들어져서 소장과 대장에 이상이 생겨난다. 또 식적은 독소로 변하여 간에 부담을 주어 만성피로가 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된다.

식적이 있는지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다. 배꼽 주변을 큰 원으로 그려서 손으로 눌러보면 단단하게 뭉쳐있거나 아프거나 풍선처럼 빵빵한 느낌이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이 식적이 있는 곳이다. 식적은 가스 형태로 있는 경우가 많고, 장이 긴장되어 기능을 못하는 부위도 식적으로 볼 수 있다.

식적을 치료하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장속의 유해세균을 제거하여 한다. 둘째, 장에 필요한 효소들을 보충한다. 셋째, 장에 이로운 유산균을 섭취한다. 넷째, 손상된 장 내벽과 환경을 회복시킨다.

◆식적이 생기는 환경

1. 장내에 기생충, 곰팡이 등 유해세균이 서식하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유산균이 살지 못한다. 유해세균은 몸에 기생하면서 장 환경을 망칠 뿐 아니라, 독소를 생산하여 간에도 영향을 준다. 유산균이 없으면 음식물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거나 생산하지 못해서 영양의 불균형상태를 초래한다.

2. 장의 내벽이 손상되어 음식물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장벽 사이의 갈라진 틈으로 완벽하게 소화가 되지 않은 거대세포(macromolecule)가 흡수되어 알러지와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

3. 갑상선 호르몬은 장에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되므로 장이 안 좋으면 갑상선 기능도 저하된다.

4. 장의 안쪽 벽은 피부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식적의 근원치료 방법
① 식적 해소침-복부침, 사관침(합곡, 태충, 내관, 공손)을 통해 식적이 분해되어 배출되는 효과를 본다.

② 식적 분해 약침-장운동을 촉진하고 식적을 분해하는 약침요법으로 근본적으로 식적을 없앤다.

③ 장해독 비비환-식적을 분해하여 근원적으로 장을 해독하는 장해독 비비환이 탁월한 효능이 있다. 증상에 맞는 식적분해 한약으로 완전한 장운동 환경을 만들자.

[OSEN=생활경제팀]
<글>이경제 한양방의료센터 salm(삶)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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